[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가수 비(30·본명 정지훈)가 말년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조용히 전역을 기다리고 있다.
비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일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통화에서 "비가 9박 10일짜리 말년휴가를 자진 반납했다. 10일이 전역날이기 때문에 오늘부터가 아닌 이전에 얘기돼 그렇게 처리된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2011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한 비는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병사로 21개월간 복무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김태희와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특혜논란으로 한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외출 중 모자를 쓰지 않은 것과 부대 복귀 중 김태희를 세 번 정도 사적으로 만나 규정을 위반해 7일간 근신 조치를 받았다.
비가 자숙하며 전역을 앞둔 가운데 지난달 25일 연예병사 논란이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SBS '현장 21' 방송에 따르면 연예병사들은 위문 공연을 마친 후 모텔에 숙박하며 사복을 입은 채 술을 마시고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특히 일부 병사들은 안마시술소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된 병사는 비를 비롯해 KCM, 김경현, 세븐, 마이티마우스 상추 등이다.
'현장 21'은 2일 2탄을 통해 연예병사들의 군복무 실태를 다시 한번 집중적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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